[뉴스프리존=김종용기자] 서울시가 2018년 지구촌 불끄기 국제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24일 20시 30분, 서울 숭례문과 남산N타워, 63빌딩 등 서울의 랜드마크들이 일제히 소등한다.
이번 불끄기 행사는 WWF(세계자연기금)에서 추진하며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20:30~21:30까지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진행된다. 이번 불끄기 행사에는 서울시는 유관기관 및 공공청사(실내외 조명 소등) 및 소속 시설물(교량 등 경관조명)이 모두 참여한다. 따라서 서울 시청사와 공사 등 출연기관은 물론이고 모든 한강교량, 이순신·세종대왕상 등도 일제히 행사 시간 동안 소등한다.
또한 백화점, 대형쇼핑몰, 호텔 등 10층 이상의 대형건물의 경관조명을 소등 참여를 유도하고, 상기 및 주택의 자발적 소등을 안내한다.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행사는 지난 2007년 WWF 주최로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를 비롯하여 187개국 3100개의 랜드마크가 소등하였고 전세계 SNS를 통해 35억개의 해시태크 달기 등 디지털캠페인으로 발전하였다.
서울시는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08년부터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운영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 및 소등참여 등 적극 참여 및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자치구 청사 일제소등 및 숭례문, 흥지문, N타워, 63빌딩 등 랜트마크 건물에 대한 참여를 이끌어 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경관조명 등을 위주로 참여 및 참여유도를 하여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시설인 서울남산타워와 63빌딩, 숭례문과 흥인지문 등 문화재 등과 서울시와 자치구를 포함한 유관기관 및 공공청사는 솔선하여 일제히 실내외 및 경관조명 소등을 실시하고 10층 이상 대형건물 및 백화점, 대형쇼핑몰 및 호텔은 외등소등을,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실내외 조명을 소등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 외 일반주택과 아파트, 소규모상가 등은 자율 참여토록 하여 국제적인 환경보호 글로벌캠페인 ‘지구촌 전등끄기’에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에너지절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매달 22일 1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복한 불끄기’를 실시하고 있는데 매년 3월은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과 같은 날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행복한 불끄기 행사를 24일 ‘지구촌 전등끄기’와 함께 실시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불끄기 행사에 참여하기로 한 서울 강북구 소재의 3800세대규모 아파트는 매달 행복한 불끄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구촌 전등끄기 참여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환경운동 캠페인에 동참하여 더 의미가 있다며 전세대가 참여 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구촌 전등끄기는 작은 실천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캠페인이다”며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절약이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지구촌 전등끄기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