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SBS 수목극 ‘리턴’ 박진희가 물에 빠지는 강렬한 엔딩으로 최고시청률 20.12%를 기록했고, 덕분에 마지막까지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22일 방송된 드라마스페셜 ‘리턴(return)’은 연쇄살인사건 관련자들을 파악하던 독고영(이진욱 분)이 준희(윤종훈 분)의 전화를 받고서 태인의 별장으로 이동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시각 총을 든 학범(봉태규 분)은 태석(신성록 분)과 티격태격하다가 그만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자혜(박진희 분)는 창고안에서 인터넷방송으로 마지막 ‘리턴쇼’를 진행하며 자신이 19년전 사건으로 인해 딸은 잃은 인해(이미소 분)라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악벤져스의 어릴 적 악행을 낱낱이 공개했다. 그리고는 “당신은 지금 법 제도의 온전한 보호를 받고 계십니까?”라는 묵직한 메시지도 던졌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자혜는 나머지 한 병의 로쿠로니움을 자신의 몸에 투입하고는 바다에 빠져들며 생을 마감했다. 이때 그녀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딸 소미(최명빈 분)와 만났다. 이때 젊은 자혜인 인해(이미소 분)또한 소미를 만나는 장면이 교차되면서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것이다.
이 같은 전개에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33회와 34회가 각각 시청률 16.4%(전국 14.6%)와 18.4%(전국 16.7%)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KBS2 ‘추리의 여왕2’의 5.0%(전국 4.7%), 그리고 MBC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각각 2.6%(전국 2.7%)와 2.8%(전국 3.0%)도 제친 수치로, 최고시청률은 무려 20.12%까지 치솟았다.
더불어 구매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시청률에서도 ‘리턴’은 각각 5.2%와 6.5%을 기록하면서 2.4%의 KBS2 ‘추리의 여왕2’와 각각 0.6%와 0.6%에 머문 MBC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도 이겼다.
이중 34회의 6.5%는 이날 지상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 등의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로 기록되면서 방송가와 광고계의 이목도 집중시킬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리턴’ 마지막회에서는 자혜가 우리사회의 법을 둘러싼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뒤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강렬한 엔딩, 그리고 악벤져스의 파멸로 마무리하게 되었다”라며 “그동안 ‘리턴’에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개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 후속으로 3월 28일부터는 장근석과 한예리 주연의 사기 활극 ‘스위치 - 세상을 바꿔라’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