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대군-사랑을 그리다’ 윤시윤과 진세연의 ‘날선 장검(長劍) 대면’이 포착돼 긴장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형에게 맞서면서도 지키고 싶었던 여인에 대한 뜨겁고 피 튀기는 형제간의 욕망과 순정을 담은 핏빛로맨스다.
윤시윤은 형에 대적해 사랑과 왕좌를 위해 핏빛전투를 벌일 왕위계승 서열3위 은성대군 이휘 역을, 진세연은 윤시윤과 주상욱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두 왕자의 그녀 성자현 역을 맡아 폭풍 같은 핏빛로맨스를 이끈다.
무엇보다 24일 방송될 ‘대군’ 7회 분에서는 윤시윤이 진세연의 목에 날선 장검을 겨누고, 진세연은 깜짝 놀라 굳어버리는 모습이 공개된다. 극중 이휘(윤시윤)가 성자현(진세연)의 뒤에서 서슬 퍼런 장검을 뽑아 목덜미에 겨누고는 대치하는 장면. 자현은 자신의 목을 향한 차가운 칼날에 움찔하고, 휘는 금방이라도 자현을 벨 것처럼 날카로운 눈빛을 한 채 자현의 뒷모습을 노려보면서 “오랑캐의 간자더냐”라는 말로 정체를 밝히라며 협박을 가한다.
더욱이 두 사람이 대치중인 공간이 오랑캐를 정벌하기 위해 떠난 조선군의 숙영지 근처 숲속이라는 점, 그리고 자현이 남자 하인 복장으로 변복했다는 점에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터. 지난 6회 분에서 서로의 손깍지를 낀 채 법당 앞 애틋한 맹세를 주고받았던 두 사람이 정벌군의 행군길에서 만난 이유는 무엇인지, 그토록 절절히 사랑을 토로했던 윤시윤이 진세연을 향해 날카로운 칼을 겨눈 이유가 무엇인지, 휘몰아치는 연모의 정을 보여줬던 두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윤시윤과 진세연의 ‘장검 대치’ 장면은 지난 1월 30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비내섬에서 촬영됐다. 그간 보여줬던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면모와는 180도 다른, 긴장감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 추운 날씨, 소품까지 활용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장면이었지만, 윤시윤과 진세연이 서로 합을 맞추고 열정을 담아 열연한 덕분에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윤시윤과 진세연은 한 겨울, 체감 온도가 더 떨어지는 숲 속에서 진행되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윤시윤은 혹시라도 칼을 쥔 자신이 실수할까 몇 번이고 동선을 점검하는가 하면, 진세연 역시 윤시윤과 동작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제작진은 “전쟁이 시작되면서 윤시윤과 진세연의 사랑이야기는 앞으로 더 짙고 뜨거워지며, 무엇보다 예측불가능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치열한 사랑이야기, 뒤를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사극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채워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