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북=유상현 기자]경북개발공사가 지난 2010년 5월부터 신도청 건설 사업을 추진 하면서 토지 보상가보다 엄청나게 높은 금액으로 분양을 한 것으로 드러나 자신들의 잇속만 채웠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경북개발공사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사업을 시행 하면서 1단계 구역 사업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토지를 분양해 분양가가 보상가의 수백 배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5년 마무리 된 1단계 건설 사업 과정에서 일부 상업중심 지역 토지 분양가는 2천만원까지 치솟아 상대적으로 상가 분양가도 1층 상가가 평당 5천만원에 이르는 등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 거래 되기도 했다.
이로인해 현재 신도시 내 신축 상가 건물은 턱없이 비싼 임대료 때문에 입주 하려는 상인들이 거의 없어 빈 상가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청 신도시 내 상가 건물의 경우 도시 미관을 이유로 돌출 간판은 달 수도 없는데다 과도한 규제로 인한 상인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경북도의 도청신도시 활성화 정책에도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이 모씨(64)등 지역주민들은 “경북도가 지역주민들에게 10~20만원에 보상해 준 토지를 개발 후 상업용지 변경한 뒤, 최고 2천만원까지 분양하기도 했다”며 “결국 신도시 조성사업은 경북개발공사의 배만 불리는 사업이 됐다”고 맹비난했다.
이같은 비난이 일자 경북개발공사에서는 올 1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되는 신도시 2단계 개발 사업과정에서는 토지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