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 허정임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지방경찰청 등 교통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사고위험이 높거나 사고가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과 신호등 없는 이면교차로 중 사고가 빈번한 교차로 등에 운전자 일시정지표시를 확대 설치하고, 구․군 각 1개소 총 9개소에 보행자 우선 특별구역을 설치․운영하여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보행자사망 사고의 52%는 주택가 또는 상업지역 인근 보행자 통행이 많은 이면도로에서 발생하는 점과 우리나라도 선진국에서 처럼 횡단보도 전이나 신호등 없는 교차로 등에서 보행자가 있으면 차량이 멈추는 “일시정지” 문화 조성이 필요 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또 시는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사업성공을 위해 시 홈페이지에 3월 26일부터 2주간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위치 공모를 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지방경찰청 등 교통 관련기관은 ‘16년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 중 사망자가 40%에 달하는 등 기존의 차량 중심 교통문화 패러다임으로는 교통안전 확보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사람이 우선하는 교통문화로의 전환을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2017년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확대, 교통약자(어른신, 장애우) 보행환경 개선, 보호구역 정비 등 사업 확대를 중점 시행하여 왔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와 경찰청 등 인천의 교통관련기관이 합동으로 1월 23일 발표된 중앙정부의 '교통안전종합대책'의 핵심내용 중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로의 개편과 연계하여 '보행자 우선 특별구역 등 설치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사업이 인천시내에서 보행 중 사망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체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