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을 진단한 김현철 의사가 의사협회에서 제명된 가운데, 김현철 의사가 언급한 경조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조증(輕躁症)은 조증보다 정도가 약한 질병이다. 조증은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들떠 병적일 정도로 행복감에 심취해 있는 상태다.
경조증인 사람은 쉽게 말해 ‘살짝 미쳐서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엇인가를 이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가 떠올리는 연예인은 양극단의 한쪽인 성공한 편에 속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전체 연예인을 대표하지 않는다.
정신분석 전문의 존 가트너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연예인에게선 경조증, 즉 과도한 활력, 과대망상, 비정상적 들뜸 등이 나타나기 쉽다.
이들의 성공담은 열정, 신념, 강력한 리더십 같은 미사여구로 묘사되지만, 그것은 경조증, 다시 말해 살짝 미친 증상의 또 다른 표현일 수 있다.
한편, 김현철 의사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진료도 받지 않은 유아인에 대해 '급성 경조증'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그 후 김 씨는 SNS를 통해 유아인에게 공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