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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순방 귀국후 YS빈소 조문..
정치

朴 대통령, 순방 귀국후 YS빈소 조문

김현태 기자 입력 2015/11/23 14:59
"깊은 애도..고인의 명복빌어"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직접 애도의 뜻을 밝혔다.
주요 20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새벽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빈소를 찾아 직접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하루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하고,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약 7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밤(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갈라 만찬 행사를 마친 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처음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튿날인 22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했으며,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거행키로 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직접 조문을 한 건 2013년 5월 고 남덕우 전 총리 빈소 방문, 올해 2월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이자 자신의 사촌언니인 고 박영옥 여사 빈소 방문, 지난 3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국장 참석 등이다. 지난해 4월에는 경기도 안산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영결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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