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지난 28일 서산시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마을학교를 장애인복지관에서 개강했다고 밝혔다.
그간 장애인복지관에서는 한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받아 한글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부득이한 개인사정으로 중단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에 도움을 요청해, 이번에 특별한 마을학교를 열게 됐다.
이 마을학교에는 서영철(69·읍내동) 어르신을 비롯해 뇌병변, 지적장애 등의 장애를 안고 있는 8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이날 열린 개강식에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주민 3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입학을 축하해줬다.
아울러 시는 이번 마을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하고 한글 등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달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의 벽을 허물고 함께 돕고 서로 의지하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