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적발된 국내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 10명이 단순히 찬양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IS 조직에 가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국가정보원이 24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 대부분은 '단순 찬양' 수준이 아니라 IS와 연계성이 드러난 사람들"이라고 보고했다.
정보당국은 이달 중순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IS를 공개 지지한 우리 국민 1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인터넷에 '시리아에 어떻게 입국하느냐', 'IS 대원을 접촉할 방법이 무엇이냐' 등의 구체적 질문을 남겼다고 국정원은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또, 현행법상 테러 단체를 찬양하거나 지원하는 방법을 묻는 내국인에 대해 현행법상 IP 어드레스나 ID를 파악할 방법은 없다며 이에 대한 신속한 법적 보완을 국회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18일, 우리 국민 10명이 인터넷을 통해 IS를 공개 지지한 사례를 적발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