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 허정임 기자] 자유한국당 인천 서구갑 당원협의회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책임정치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로운 시작, 위대한 전진’을 내세우는 송영우 위원장은 취임 공약대로 서민정치에 불을 지폈다.
한편 30일 송 위원장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신인에게도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다며 서구 강남시장에서 자연청과를 운영하는 권동식(35)씨를 지역구 기초의원 출마자로 결정했다.
송 위원장은 보수진영도 계파의 구태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신인을 대거 발굴, 출마자로 내세우는가 하면 주민 스스로의 의사와 결정으로 처리하는 주민자치의 실천을 위해 바닥 민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책임 정치에 나서고 있다.
서구갑 지역에는 중앙, 강남, 거북, 가좌, 축산시장 등 재래시장 5곳이 밀집해 있다. 앞서 송 위원장은 5곳의 상인회장과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갖고 노점상을 포함한 상인이나 자녀 중 2명의 후보 추천을 받아 한명을 기초의원의 출마 기회를 약속한 것이다.
이에 권씨가 최종 면접에서 결정됐고, 이후 공천이 확정되면 선거비용 또한 5곳 전체 상인들의 자발적인 선거비용을 마련, 조성하는 것에 합의했다. 지역주민 추천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된 것이다.
이에 서구 지역에서는 차별화된 선거의 기대가 높다. 주민스스로 뽑고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선거비용도 펀드형식으로 동참해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지역일꾼을 내세우는 전략은 주민들에게 선택을 받아 어떤 이변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송영우 위원장은 “풀뿌리민주주의란 주민들이 추천된 후보가 일꾼으로 선택되어야 기초의회가 바로서는 것”이라며 줄서기 정치가 아니라 주민이 추천하는 후보에게 기회를 준 것 뿐이다”라고 밝혔다.
또 송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는 작은 실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