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6분께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수유역 사이에 있던 '레일 연마열차'(작업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4시30분께 모두 진화됐다.
이로 인해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성신여대입구역까지의 열차 운행이 중단했다. 이 화재로 선로와 역사에 유독가스와 연기가 들어차면서 첫차가 운행을 시작하는 오전 5시30분부터 복구가 완료된 오전 7시10분까지 당고개∼성신여대입구(10개 역)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4호선은 오전 7시께 정상 운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7시 이전에 출근길에 나선 강북 시민들은 106번 등의 버스를 타고 한성대입구역 또는 혜화역에 내려 4호선을 이용했다.
이 사고 여파로 한성대역∼사당역 구간도 10∼15분 간격으로 지연 운행됐다. 서울시는 사고 구간과 연계된 지하철 1·6·7호선의 열차를 증편하고, 서울 동북부 전 지역에 모든 예비차량을 투입해 버스 배차간격을 늘려 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