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허정임, 김양훈 기자] 오티스엘리베이터는 약 6만5000명이 근무하는 대기업으로 LG오티스를 인수받아 오티스로 명명해 운영 중에 있다. 이런 대기업이 인천 남구 동양장사거리에 위치한 효정빌딩 1억2000만 원짜리 소규모 엘리베이터공사를 수주하고 준공일 약속도 못 지켜 신뢰성 문제가 도마 위로 올랐다.
한편 빌딩과 관련된 치유한방병원은 지상 6층에 지하 1층, 전체 건물을 임대해 오픈은 4월2일이었다. 허나 3월 30일 엘리베이터 준공은 일방적으로 미뤄졌다. 오티스 측에 따르면 4월5일 공사가 끝난다고 밝혔다. 공사차질이 일자 대기업이 기획성도 없이 소규모 공사도 이행하지 못한 기업이다”라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오픈이 늦어진 병원 측은 고객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오픈 기획이 틀어지면서 직원들의 생계 문제와 의료진 등 문제가 차질을 불어와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대기 중이던 환자들은 다른 곳으로 가버렸고, 홍보된 신뢰성이 추락되면서 그 피해가 커졌다며 시공자 기획력이 없는 ‘나몰라라’ 모습에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오티스 기업은 대기업답게 철거업체 등 모든 공사를 촘촘히 관리해서 대기업 신용도를 보여줘야 했지만 작은 공사 하나도 처리하지 못하고 여려가지 핑계로 일관하면서 배 째라 영업이야 말로 대기업의 횡포이고 “갑질”이라며, 대기업답게 신용을 지켜야 했다고 질타했다.
오티스 홍보실관계자는 공식적인 취재협조를 받고 설명을 했는데 병원오픈을 하지 못한 사실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오히려 “건물주가 철거업체를 선정했고 엘리베이터 부속조달 차질을 밝히면서 문제는 건물주 측에 있다고 해명했다. 허나 병원에 대한 피해문제는 말을 아꼈다.
한편 건설전문 한 관계자에게 이번 공사차질에 대해 묻자 오티스하면 엘리베이터를 생각나게 하는 대기업으로 1억2000만 원짜리 공사를 수주하고 준공일도 못 맞춘 것은 창피한 일이다"며 "건물주나 업체들을 상대로 밤을 새워서도 병원오픈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막아야 했다"라며, "대기업 이름값도 못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이런 정도의 공사능력 밖에 안 된다면 큰 대기업을 믿고 공사를 맡길 수가 있겠냐며 약속은 소중한 것이며 큰 기업은 그에 걸맞게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소비자가 왕이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살아남는다”며 “앞으로 이런 기업을 어떻게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겠냐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