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배기성이 띠동갑 아내와의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이는 KBS 2TV 퀴즈프로그램 ‘1 대 100’에서 언급한 것으로,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12살 연하 미모의 아내는 어떻게 만난 거야?”라고 질문하자, 배기성은 “아내를 간장 새우 집에서 처음 봤는데, 첫눈에 반했었다. 근데 내가 숫기가 없어, 말을 못 걸어서 친구가 대신 합석을 제안했다”라며 첫 만남부터 평범하지 않았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배기성은 “아내가 처음에는 내 옆자리에 안 앉고 앞자리에 앉았다. 근데도 포기하지 않고, 택시 타고 가길래 전화해서 택시 번호 알려달라고 했더니 ‘다음에는 본인이 직접 아세요’라고 하는 거다. 그때 나한테 마음이 있구나라고 확신하고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내가 좀 급했다.“라고 말해 100인들을 폭소케 했다.
또 이날 스튜디오에서 배기성의 아내와 깜짝 전화 연결이 있었는데 MC가 아내에게 “배기성씨의 어떤 부분에 반했냐?”라고 질문하자, 배기성의 아내는 “존재 자체요”라고 대답해 신혼부부의 넘치는 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1인으로는 방송인 이지애가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이지애는 이날 조충현 아나운서가 “오랜만에 친정 나들이 어때?”라고 질문하자 “낯설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어제 온 것처럼 너무 마음이 설레고 좋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에 조충현 아나운서가 “이지애 선배님은 아무것도 모르던 나를 잘 이끌어 주신 분이다. 이 자리를 함께해서 감개무량하다”고 말하자 이지애는 “오늘은 충현 씨가 저를 잘 이끌어 줘야 한다” 며 “그동안 누나가 한 게 있잖니?”라며 선배로서 익살스러운 장난을 보여 100인들을 폭소케 했다.
KBS 2TV ‘1대 100’은 3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