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현이와 덕이의 곡 ‘뒤늦은 후회’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멤버 장덕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가 남측예술단의 북한 공연에서 불려 지면서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멤버 장덕은 28세의 어린 나이에 요절한 대한민국의 여자 싱어송라이터이자 대한민국의 여자 존 레논이라고 불리는 가수다.
장덕은 대한민국 음악계 최초의 현대적인 여자 싱어송라이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녀 사후 1990년대가 되어서야 이상은, 김윤아, 임현정 등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음악적으로는 당시 대한민국 음악계의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코드워크(코드의 진행)와 보이싱(화성을 구성하는 음의 배치를 바꾸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단번에 신드롬이 될 만큼 뛰어난 멜로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덕이 활동했던 7~80년대에는 '여자가 작곡을 한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던 시기였으며 1984년 데뷔한 이선희 조차, '여자가 감히 작곡을 한다'는 편견 때문에 1996년 10집에 와서야 자신이 작곡한 곡을 앨범에 실으며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1일 남측예술단의 북한 공연에서 최진희가 ‘뒤늦은 후회’를 열창을 했다. ‘뒤늦은 후회’는 현이와 덕이의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