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삼우제 마치고 오후 늦게 페이스북에 글 올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28일 "앞으로 정치를 떠나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면서 조용히 살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철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아버님과 영원히 이 세상에서 이별하고 오늘 다시 삼우제를 위해 떠나신 아버님을 뵈러 갔었다"며 "아버님을 떠나 보내고 그 허탈감과 상실감에 너무 힘들다"며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현철씨가 내년 4·13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당분간 정치활동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철씨의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와 상관없이 김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겠다는 뜻이지 정계를 떠난다는 뜻은 아닐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현철씨는 앞서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 삼우제를 마치고 "아버지가 재임 기간에 이뤄놓은 업적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김영삼민주센터를 통해 최대한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