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렬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A기획사 소속 연예인을 폭행하고 월급을 가로챈 혐의로 피소소된 가운데, "악동이미지를 악용한 것, 허위사실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A씨가 원더보이즈 전 멤버 오월로 확인됐다.
김창렬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 씨의 고소는 허위 사실로서 의뢰인이 유명한 ‘악동이미지’의 연예인으로서의 약점을 이용한 무고로 악용된 것으로 보아, 김 씨에 대하 여 허위사실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라면서, "한편 의뢰인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 소속 연예인과의 분쟁을 조용히 마무리 짓지 못하고 허위사실로 피소당하는 등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한 점에 관하여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선 변호사 측은 "연예인 김창열 씨(이하 ‘의뢰인’)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2015. 12. 1.자 김창열 씨의 폭행 및 횡령 피소 보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의견을 밝힙니다"라며, "김창렬 씨와 김 씨 간에는 2015. 2.부터 민사소송이 진행 중인데, 김 씨가 느닷없이 2015. 11.경 의뢰인을 폭행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한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창렬과 김 씨의 고소 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반면 1일 오월 소속사 샤이타운뮤직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창렬을 고소한 것이 사실이다"며 "현재 계약 해지와 정산 관련된 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올해 11월 김창렬 소속사와 계약 해지가 됐지만, 계약 해지 및 정산 관련 소송은 1년 전부터 준비 중이었다"며 "오월을 포함한 나머지 멤버들은 회사를 상대를 소송을 제기할 것이며, 오월은 김창렬 개인에게 고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행 사건 고소장이 접수된 김창렬이 진행하고 있는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이날 현재 녹음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보이즈는 지난 2012년 '문을 여시오'로 데뷔한 4인조 남자 그룹이다. 데뷔 당시 김창렬이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