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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노영민 의원, 상임위원장직 사퇴..
정치

‘갑질 논란’ 노영민 의원, 상임위원장직 사퇴

김현태 기자 입력 2015/12/02 17:05
"사려 깊지 못했다" 대국민 사과 성명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사진) 의원이 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산업위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고 산업위원장직을 사퇴키로 했다.


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노 의원은 이번 시집 강매 의혹과 관련, “사무실에서 출판사의 카드단말기로 책을 구입한 기관이 딱 한곳 있었는데 이미 오래전에 반환조치 됐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피감기관의 책구입대금을 모두 반환하라고 지시했다”고 입장표명을 한 바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일자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감사원으로 하여금 사실관계 확인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당무감사원은 사실관계 확인조사에 근거해 당무감사원 전원회의에서 감찰실시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노영민 의원의 대국민 사과문>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이번 저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습니다.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고 반성합니다.

이에 책임을 지고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사퇴합니다.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가장 우선적으로 헤아려 행동 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당과 국민에게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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