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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올 추경 4월론 구민들 요구..“의정활동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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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올 추경 4월론 구민들 요구..“의정활동 책무 촉구”

허정임 기자 입력 2018/04/08 12:16 수정 2018.04.08 13:20
구 의원들 자신의 선거가 중요한가..추경심사 거부하면 9월로 연기
인천 남동구의회

[뉴스프리존,인천= 허정임 기자] 6·13 지방선거가 본격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남동구민을 위한 4월 추경이 꼭 필요하지만 의정활동보다 의원 선거가 더 중요한지 임시회 소집을 할 이유가 있는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집행부의  예산 등 심사를 올려도 거부한다는 힘겨루기로 구민들에게만 피해가 돌아갈 것으로 보여 진다.

현 구청장 임기는 6월30일까지다. 만일 4월 추경이 거부되면 아무런 관련이 없는 다음 구청장이 일하기 어려워 9월에야 새 의회 집행부가 만들어지면서 실제 심의를 받게 된다. 그로 인해 올 남동구 사업은 대부분 내년 사업으로 이월되면서 그 피해는 구민들이 꼼짝 없이 받게 된다.

이와 같은 우려감 때문인지 문제를 만들지 말라고 현역 의원들을 향해 구민 반발이 커지면서 예산 심의를 요구하고 있다. 적어도 공·사 구분은 하면서 마지막까지 의정활동을 펼쳐 달라는 지적이다. 남동구의회는 조례 및 예산수립 등 여러 가지 심의를 해야 한다.

만일 심의를 거부해 놓고 구민들에게 표를 달라는 자체가 이율배반적 행위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의원들이 남동구에 왜 필요한지 구민들은 잘 판단해서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선거와 주민을 위한 사업은 엄연히 성격이 다르다. 4월 추경이 세워져야만 다음 구청장이 들어와도 조속히 구 사업을 이어가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 심의와 예산통과가 거부되면 다음 구청장은 오는 9월까지 심의를 기다려야 한다. 식물 기초단체가 될까,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구 공무원들은 선거와 무관하게 추경은 새워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무원들도 구민이기에 현명한 판단으로 공무원 유권자의 마음을 끝까지 움직여야 한다는 것, 지금 지방선거에서 현역 의원들은 공무원들을 자극해서 좋은 일은 없다고 표심의 향배로 일침이 가해지고 있다.

한편 남동구의회 의원들은 주민들이 뽑아준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이번 4월 추경을 거부하기보다 최선을 다한 후 아름다운 퇴장이 요구된다. 그리고 자신의 선거를 치루는 모습을 본다면 구민들은 더 신뢰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동 취재를 통해 추경을 거부한 의원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열심히 하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을 구민들이 잘 판단하도록 공정성을 가지고 보도할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하는 구민 마음을 그대로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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