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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예비후보 사무실, 베트남 후에(Huế)..
정치

조광한 예비후보 사무실, 베트남 후에(Huế)시 응우엔 반 탄 시장 방문

강대옥 선임 기자 입력 2018/04/09 15:56 수정 2018.04.09 16:48
조후보 남양주 시장 성공으로 남양주시와 후에시간 관계 깊어지길 기원

[뉴스프리존=강대옥 선임기자] 4월 9일 더불어민주당 조광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의 선거 사무실에 뜻밖의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다. 조후보가 후에(Huế)시의 개발과 더불어 자문 역할을 해주면서 절친해진 베트남 후에시의 응우웬 반 탄(Nguyen Van Thanh) 시장이 조후보의 선거소식을 듣고 격려차 방문한 것이다.

응우엔 시장은 ‘조후보가 남양주 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운동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격려차 왔다.’며 조후보는 후에시의 개발사업에 있어 한국과 민간외교를 트는데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준 친구’라고 말했다. 응우엔 시장은 저와 많은 후에 시민들이 조후보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와 베트남 응우엔 시장

응우엔 시장은 조광한 후보의 성공을 기원하며 후에시와 남양주시의 깊은 관계를 바란다는 내용의 응원 글을 남겼다.

후에(Huế)시는 하노이시로부터 700km, 호치민시로부터 1,000km 거리에 위치한 베트남 중부지역 투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Province)의 성도이다. 인구는 약 40만, 면적은 70.99㎢로 역사문화 유적과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인 향강(Huong River)을 기반으로 베트남 중앙정부로부터 2007년 페스티벌 도시(Festival City)로 지정되었다. 또한 후에시는 베트남 최초의 통일왕조이자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Nguyen Dynasty, 1802~1945)의 고도(古都)로서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이다. 응우엔 시장은 이 왕조의 후손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후에 기념물 복합지구, 1993년)으로 등재된 다수의 역사유적과 세계무형문화유산(후에 궁중음악, 2005년)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중앙도시(Centrally-run City)로 승격된 베트남 중부 중심 도시다.

후에시에 있는 뜨득 황제릉(구글 캡쳐)

조광한 후보는 ‘시장이 된다면 응우엔 시장과의 각별한 인연이 후에시와 남양주를 긴밀한 관계로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남양주에는 베트남 출신의 많은 이주민들이 있는데 한국에서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하고, 인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후보와 응우엔 시장은 성공회 마석성당(이정호 신부)에서 열린 베트남 이주여성 간담회에도 자리를 함께했다. 2017년 말 현재 남양주시에는 6,799명의 다문화 인구가 있으며 베트남 출신 다문화 인구는 1004명(남성 401명, 여성 603명)으로 중국 155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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