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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훼손 사건' 차종, 벤츠 721대 리콜 확정..
경제

'골프채 훼손 사건' 차종, 벤츠 721대 리콜 확정

진 훈 기자 입력 2015/12/07 13:17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S63 AMG 4MATIC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확정됐다고 국토교통부가 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S63 AMG 4MATIC의 경우 지난 9월 골프채로 차량을 파손한사건과 관련해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했던 차량이다. 해당 차종에서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U) 프로그램 결함으로 주행 중 속도를 줄이면 순간 연료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구체적인 리콜대상은 2013년 5월13일~2015년 11월21일까지 제작된 S63 AMG 4MATIC 721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사진=지난 9월 주행중 꺼짐 현상에 분노한 구매자가 골프채로 차량을 파손한 벤츠S63 AMG 4MATIC
S63 AMG 4MATIC는 지난 9월 화제가 된 '벤츠 골프채 훼손사건' 속 차종입니다. 이 사건은 S63 AMG를 리스로 산 A씨가 주행 중 세 차례나 시동이 꺼졌지만 신차로 교환해주지 않는다며 광주 서구 벤츠판매점 앞에서 골프채 등으로 차를 부순 사건이다. 국토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시동꺼짐 현상의 원인을 조사하던 중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리콜 의사를 밝혀 문제가 된 차종을 리콜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이후 제작사가 구체적인 리콜계획을 제출했고 이번에 리콜이 확정됐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는 우측 옆문 문열림 방지장치의 결함으로 차량 사고 발생시 우측 옆문이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15년 9월11일 제작된 마세라티 GranTurismo, GranCabrio 승용차 3대다. 소유자는 오는 11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을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에 대한 문의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080-001-1886)이나 에프엠케이(☎ 1600-003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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