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대낮에 이웃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미수)로 강모씨(44)를 3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의 빌라에 사는 강씨는 2일 오후 1시15분쯤 빌라 2층 송모씨(70·여)를 찾아가 현관문을 흉기로 찍으며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건물을 나와 “더러운 세상 다 죽여버리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골목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이웃주민 김모씨(51)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송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김씨는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경찰은 강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