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 허정임 기자]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성명문을 통해 연수구청과 한국가스공사가 인천 LNG기지 상설안전점검단 구성 및 운영 등을 위한 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는데 민주당 인천시당의 방해는 “갑질”이 극에 달해 도를 넘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해 11월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사고 직후 연수구가 주민에게 대책방안을 약속해 이재호구청장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율한 결과를 마무리하는 협약이다.
그런데 한국당에서는 이번 행사를 두고 민주당이 협약을 방해하기 위해 민주당 인사들의 부당한 간섭과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며 성명서를 배포하고 비난하고 나서면서 파문은 더 확산되고 있다.
연수구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한국가스공사 관계자가 “민주당 측에서 선거를 앞두고 불공정한 홍보행위라는 규정하에 협약 및 기자회견 강행시 인천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성명서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민주당의 강경한 입장을 전해왔다”면서 “가스공사는 월요일 행사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고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직접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제기되자 곧 바로 이어진 한국당의 성명서 배포가 이어졌다.
다행히 구청 측이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상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받고 추진하는 행사임을 강조해 결국 가스공사 관계자가 참석하고 무사히 행사를 치를 수는 있었지만 민주당을 의식한 탓인지 간소한 협약으로 끝났다.
이와 같이 협약이 진행되자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었는지 민주당에서 적극 대응한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다. 맞서 한국당도 민주당 소속 당원들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범죄 및 추잡하다는 등의 내용을 직시해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면서 못난 실체로 표현, 국민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깨끗한 척, 정의로운 척하면서 뒤로는 여당의 지위를 이용한 ‘갑질’을 서슴치 않았다”고 반발했다. 그리고 기초단체장들이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주민을 위해 행정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행사하지 말고 집안단속을 잘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연수구청에서도 지난 1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방자치까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상설안전점검단 구성 운영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한 행정업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년 가스누출사고로 인해 구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적으로 상설점검단 구성을 추진했던 일로 이제야 협약을 통해 결실을 맺었는데 정치가 공무를 방해하려고 한다는 주된 내용의 발언을 기자회견장에서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했다.
결국 고래싸움에 새우 등이 터졌다. 양당의 정치적 다툼으로 비화되면서 그 모양새는 전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인천시민 일각은 이유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가 지방자치 행정업무까지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중간에 낀 가스공사만 괴롭게 됐다. 현 정권의 여당 눈치를 보아야 하고 야당 구청장이 있는 기초단체도 무시하지 못하는 행정처리 관계성 때문에 가스공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양쪽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 됐다.
그러나 일정에 맞추어진 행정업무를 안할 수 없고 여당인 민주당 항의가 커 눈치 것 협약만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정쟁의 칼날은 피해가지 못했다. 공사는 그 중심에 휩싸이면서 날벼락을 맞았다.
인천시민들은 시민 안전이 중요한 만큼 양당은 이번 협약을 정쟁으로 몰고 가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네거티브와 과도한 압력을 통해 일선 공무원들을 괴롭히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번 파문을 두고 나쁜 정치로 규정, 정말 정치가 질린다며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무심코 던진 돌로 인해 개구리가 맞으면 죽는다고 지적하면서 힘 없는 공직사회를 난타하는 잔인한 정치인과 정당을 향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그리고 나쁜 정치인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강한 반발이 일며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