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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196회 정기연주회“국악, 4월에 부르는 봄의 노래”

박인수 기자 입력 2018/04/17 10:03 수정 2018.04.17 11:06
▲부산예술단 /사진=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뉴스프리존,부산=박인수기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4월 26일 꽃 피는 봄을 맞이하여 “국악, 4월에 부르는 봄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2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로 선임된 홍희철 지휘자의 데뷔무대로 제19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홍희철 부지휘자는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와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음악교육학),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관현악지휘), 이태리 밀라노 G.Donizetti시립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을 졸업하고 부산국악오케스트라(BKO) 지휘자, 효원국악관현악단 지휘자,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를 역임했다. 홍희철은 부산MBC라디오 ‘가정음악실’에서 ‘홍희철의 재미있는 우리음악이야기’해설을 12년간 맡았으며, 지난 2010년 부산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첫 무대인 조석연의 국악관현악 ‘거둥’은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창작음악제 수상작으로, 역대 임금들의 행차 대행렬을 국악관현악으로 절도 있게 표현하고 있다.

이어서는 신주연의 거문고 협주곡 ‘비상’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이자 부산동보악회 회장 이대하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박경훈의 국악관현악 ‘서경별곡’은 임을 떠나는 여인의 마음을 담은 원곡의 선율에 이별과 그리움의 정서를 보태어 더욱더 드라마틱한 느낌을 살려냈다. 특히 이들 세 곡 모두는 부산초연곡으로 창작국악이 들려주는 특별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국악관현악과 성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박성희, 부수석 정선희, 소프라노 박은주, 그리고 부산시립합창단이 출연하여 이원주의 창작가곡 ‘베틀노래’, 나폴리민요 ‘푸니쿨리 푸니쿨라’, 판소리 ‘흥부가’중 ‘박타령’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박은주는 능숙한 고음처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유럽무대에서 활동해오다 지난 2010년부터 부산대학교 교수로 있으며 다양한 무대에 서오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박범훈의 사물과 연희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으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사물놀이패(꽹과리 이주헌, 장구 전학수, 징 최오성, 북 박재현)와 부산예술단(단장 김상헌, 김민상, 조한민, 김재현, 황진상, 김준호)의 신명넘치는 연주로 드려준다. 1984년 부산풍물패 사물놀이로 창단한 후 지난 2000년 젊은 전통예술인들로 재구성, 새롭게 발족한 부산예술단은 그동안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예술 공연단체로 다양한 무대에 서왔다.

꽃이 만개한 봄, “국악, 4월에 부르는 봄의 노래” 공연으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첫 지휘를 맡은 홍희철 부지휘자의 각오는 남다를 것이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첫 연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관객들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깊은 음악의 맛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서 연주하겠다. 국악관현악의 즐거움을 만끽하러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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