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허정임 기자] IPA(인천항만공사)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진출해 있는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베트남 교통부산하 항만청(Vinamarine*)과 상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MOU) 체결을 추진해 양국 항만간 물동량 증대 방안에 대해 공동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베트남 해외출장은 최근 인천항 물동량 증가세가 주춤하자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이 직접 지시해 이뤄졌으며, 베트남 하노이에 진출한 국적선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최근 물동량 움직임을 점검하고 인천항 주요 추진사업 공유 및 물동량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이번 만남에서 선사들은 인천항의 신규 물동량 확보를 위해서 인천항만공사가 현재 추진중인 ▴인천신항 LNG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 ▴이커머스 클러스터 ▴LCL(소형화물) 물류창고 건립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요청했다.
이어서, 인천항의 두 번째 교역국인 베트남 內 항만청과 지속적인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오는 6월 MOU를 체결하기로 했으며, 베트남 항만청 대표단을 인천항으로 공식초청하고 대표단이 방문하는 기간 중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베트남 어린이 축구교실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교통부산하 항만청(Vinamarine)은 2017년 기준 세계 컨테이너 항만 순위 33위인 하이퐁항 및 신항(락후옌항)의 관리주체로 하이퐁항은 베트남 항만 중 인천항 정기항로 서비스가 10개로 가장 많다.
인천항만공사 김영국 글로벌마케팅팀장은 “베트남 현지 물동량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베트남 교통부산하 항만청과 업무협약(MOU)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새롭게 취임한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을 중심으로 금년 상반기를 ‘인천항 마케팅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태국, 베트남에 이어 인도, 미주 현지마케팅을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