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의석차 3석 이하로?..
정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의석차 3석 이하로?

강대옥 선임 기자 입력 2018/04/18 13:57 수정 2018.04.18 15:12

[뉴스프리존=강대옥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3명이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원내 1당 지위를 뺏길까 부심하고 있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6월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원내 1당 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의석차가 계속 줄고 있어 1당 유지에 부심하고 있다.

광역단체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현역 의원은 양승조(충남), 박남춘(인천), 김경수(경남) 의원 등 3명이다. 이 가운데 양승조, 박남춘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으며 김 의원은 민주당 취약지역인 경남의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서울 및 경기 광역단체장 후보경선에도 우상호, 박영선 의원이 후보로 뛰고 있어 추가로 출마자가 생길 수도 있다. 만약 서울 및 경기 2곳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현재 121석에서 116석까지 줄게 된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현실화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전해철 의원이 출마한 경기도의 경우 애초 전망과 달리 결선투표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 우상호, 박영선,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와 이른바 드루킹 사건 이후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이 강하게 결집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다.

인천 경선에서 친문 핵심 인사인 박남춘 의원이 결선투표가 진행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1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했던 것은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선출직이 임기를 일정 기간 못채우면 10% 감산을 받게 되는데 박 의원이 이런 페널티를 받았는데도 절반을 넘긴 것은 친문 지지자의 결집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서울·경기 경선에도 이런 몰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당에서 현역 출마는 경북지사 후보인 이철우 의원 1명 뿐이다. 이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한국당 115석으로 민주당과의 의석수 차이가 현재 5석에서 3석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과 무소속 이정현 의원 등 2명이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할 경우 원내 1당 지위를 내놓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민주당 내에서 나온다.

그래서 여의도에서는 호남이 지역구인 무소속 손금주 이용호 의원을 민주당이 접촉하는 것 이라는 소리도 나온다. 원내 1당 유지가 결정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민주당이 결단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 민주당과 호남에서 경쟁했던 국민의당 출신으로 현재의 민주당과 정치적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아직 당 차원에서 무소속 의원을 접촉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경선 결과 등을 차분하게 지켜본다는 게 당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방선거의 정당 기호는 5월 25일, 후반기 원 구성 협상 기준은 5월 29일인 만큼 시간을 두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