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핵심부에 따르면 20대 총선 서울 용산지역에 강용석 전 의원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11일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권 관계자는 “지명도 높은 강용석 전 의원을 용산에 투입하기로 핵심부가 입장 정리를 했다”며 “강용석 전 의원에게도 이 같은 사실이 통보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용석 전 의원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역을 옮겨 출마하기로 했는데 어느 지역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여론조사를 여러 군데 실시했고 다 좋게 나왔다”고 전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18대 총선 때 서울 마포을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의원 시절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당에서 제명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19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최근 강용석 전 의원은 유명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의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