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김하경,문지선기자] "현충일, 저희 아파트를 보니 수백 세대중 태극기를 단 집은 저희집 포함, 두세 곳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밖을 나가 둘러보니 똑같은 현상이 안타까웠습니다"
모범적 협치로 확정된 김성진(61) 부산시교육감 범보수 단일후보의 사무실 입구 한쪽 벽면은 제자들이 보내 준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로 꾸며져 있다.
김 후보는 10월 3일 개천절 태어나 그 날에 의미를 두며 고등학생 때부터 ‘나라를 위해 살겠다’ 태극기 앞에 다짐하며 살았다. 작년 환갑을 맞아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 무엇인가 고민해왔다. 교육이 내가 가야할 길이고, 역사를 중요시 하는 교육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교육감후보로 출마했다고 전했다.
어린시절 어려운 환경에 형제들과 고아원에 맡겨져서 자랐다. 어머니의 얘기를 하면, 자식을 그리워 하셨을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면 눈물이 절로 효심을 엿 볼 수 있었다.
교사가 천직이라며, 전통적 가치 다양한 현장에서 40여 년 경험있는 '뿌리갚은 나무'를 닮은 후보이자,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다는 점이 김 후보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 가지관의 인성교육을 통해 옛 어머니 시대의 어려워도 살아갔던 의지력과 정신을 나누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열 하위인 부산을 인성 뿐아니라 성적도 바꿀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뿐 아니라 미래인 아이들의 마음과 정신을 교육해주는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따뜻하고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간절히 전했다.
다음은 김성진 부산시 교육감후보와 일문 일답.
1. 부산시교육감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
저는 교육감 출마한다는 생각을 거의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환갑을 맞은 10월정도 결정하게 됐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애국심이랄까 민족 공동체대 안 그런 인식이 상당히 흐려져 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좀 약간 약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엄청난 적자생존의 세계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주역이 되는 그 시점에서 이 나라의 미래는 어떨까' 생각 하다 보니 제가 좀 나서야겠다 그래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현충일이었습니다. 제가 아파트에 태극기 달린 곳이 두세 곳 밖에 되지 않았고, 차를 타고 밖에 나가도 다를 바 없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들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그런 애국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현충일이라는 기념일을 두고 하는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 생각했습니다.
제 생일이 개천절인데 제가 작년 개천절이 환갑이 되는 해였습니다. 새로운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다가 지금 역사인식 문제, 국가 정체성이라든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첫 번째 '내가 교육에서 수 10년 동안 교단에 몸담아 왔으니 내가 이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마 교육이겠다' 싶고 그래서 가야 할 길이다. 이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교육감을 출마하게 됐습니다.
2. 선생님이 된 사연은.
저는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합니다. 대학생 때 야학 교사를 했고 군대 가서도 군대 내에 있는 국어를 동기들에게 가르치며, 대학을 졸업한 뒤 바로 교사가 됐습니다. 그것도 우리의 혼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로서 한문 교사로서 했습니다.
'한문학은 어떻게 하게 됐나'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제 생일이 개천절이라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가가 태어난 날이 한민족의 생일이자 내 생일이기 때문에 '저는 태어날 때부터 나라를 사랑하도록 태어났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종교적 갈등도 이념적 갈등 일 수도 있는데, 그 이념적 갈등. 공산주의 자본주의 대립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그건 결국 전통 문화 밖에 없다. 그래서 전통 문학을 연구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습니다.
3. 전통적 가치관 기반을둔 인성교육.
현재 교육은 지식 위주의 교육이라고 느껴집니다. 우리들의 옛 생각은 어떠했는가 옛날 군사부일체 아버지를 스승처럼 대했던 때, 사회는 크게 흔들릴 수 없고 인성이 문제될 수 없었습니다. 교사를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전달자 측면에서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닌가.
전통적 가치관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지역사회 어른이나 교사나 자기 부모나 똑같이 공경을 하고 그 가르침입니다. 역사가 전통의 깡그리 무시되고, 새로운 것이 모두 지고지순한 것처럼 포장이 돼서 그것만을 최고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결국 지금의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이 된 건 아닌가.
서로 상생하고,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우리의 전통적 문화와 가치관을 바탕으로 교육을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이 척박한 자원도 없지만은 그래도 삼천 금수강산이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아름다운 심성을 가지고 산 좋고 물 좋은 우리 자연 속에서 그렇게 좋은 마음을 지니면서 살았는데, 이것이 어느 때부터인가 마치 옆에 있는 애들 전부 다 적처럼 대하고 그런 쪽으로 바뀐 것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마음에서 전통적 가치관에 바탕을 둔 한 인성 교육이라 한 것입니다.
4.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 흘린 이유.
부모가 돼 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는데, 그 때 어머니가 얼마나 가슴 아팠는가 그 어린 우리 형제들과 원에 맡겨놓고 빚을 갚기 위해서 혼자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얼마나 자식들이 그리워해 왔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절로 눈물이 납니다.
5. 생각하고자 하는 부산의 교육상은.
현재 부산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력이 전국 최하위권에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그것은 우리가 경쟁이라고 하는 것은 없어져야 할 죄악처럼 보기 못 는 것이 아니라 우주만 물은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데, 그 경쟁을 통해서 경쟁력이 생기는지 않겠나.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남을 넘어 넘어뜨리고 죽이고 하는 경쟁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처럼 내 갈 길 가면서 좋게 이끌어가는 좋은 의미의 경쟁은 경쟁력을 생기게 합니다. 경쟁을 절대적으로 다른 무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요약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의미 선의의 경쟁은 자기개발과 학교간의 환경개선을 통해 학력도 좋아지지 않겠는가 '왜 경쟁을 마다 하는가' 그것이 제가 부산교육을 향해 던지는 화두입니다.
6. 다른 후보와 차별점 공약은.
1)건강성
제 공약에도 건강한 교육이 있습니다. 육체가 건강해야 긍정적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틈만 나면 자전거도 타고, 스쿠터도 타고 다니면서 보면 사람들이 교육감 나온다는 사람이 스쿠터를 타고 났냐 하지만은 그게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삶이, 건강한 생각을,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에 아주 중요합니다.
2) 역사 관심
문학 연구가이긴 하지만 역사에 대해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스런 마음을 가져야 지키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고, 국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마음이 생기지 않겠나.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40년 동안 늘 이 길만 생각하고 걸어왔지요. 그것은 누구보다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고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제 방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아침마다 맹세를 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사는 삶을 기회를 갖기 위해서 공부한 것이 한문학이고, 전통문화를 통해서 남북 분단이란 비극적인 민족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3) 다양한 현장 경력
저는 고등학교에서 7년 정도 교사생활, 교사를 하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야학 학부 시절에 야교사, 군대에서 가르치기도 하고, 산업체 학교 강의, 방송통신대 강의도 맡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 현장 속에서 몸 담아왔다.
행정적으로 대학의 코라고 할 수 있는 해결할 수 있는 인문대학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아마 전국적으로도 교육감 후보로서이런 다양한 교육 경험을 가진 후보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또 한국학을 전공하여 한국이 문화 전통을 연구하고 그것을 더 가르치고 사람도 아마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점은 제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7. 마지막으로 부산 시민에게 한마디.
곧 선거가 있습니다. 부산 시민분들이 교육감을 뽑는데, 시장 선거에는 거의 사생결단식의 하면서도, 너무도 중요한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이것이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우리 아이들이 교육을 위해서 좋은 교육감을 뽑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우선 필요합니다. 그래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교육감 선거를 좀 지켜봐 주시고 적극 참여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또 외국의 사례 일본이나 역사왜곡을 얘기 하는데, 정작 우리 공동체내에서 우리들 자신들에 의해 잘못 이루어지는 잘못 인식된 잘못된 역사 기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그래서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우리 시민들께서 제발 우리 교육 문제 대해서 내 아이들이 아닌 우리 아이들을 기르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과 그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고 이끌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교육은 우리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