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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세월호 '맞불집회' 삼성이 돈 지원 …MBC '스트레이트', 세월호 모욕한 '폭식투쟁' 배후 밝힌다

김원기 기자 입력 2018/04/23 10:05 수정 2018.04.24 19:00

[뉴스프리존=김원기기자]지난 22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폭식 투쟁에 대해 파헤쳤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단식 투쟁 중인 유가족 앞에서 폭식 투쟁을 벌인 이들에게 전경련이 거액을 송금했으며 청와대와 삼성까지 얽혔다는 의혹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낱낱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면서 유가족들을 모욕하고 조롱하던 보수단체들, 단식을 하는 유가족들 앞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하베스트’ ‘장충기 문자’ ‘세월호 단독’까지 특종을 쏟아내고 있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22일 방송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욕했던 극우단체들의 이른바 ‘폭식투쟁’의 배후를 단독으로 보도한다. 이날 주진우는 “아직 보수단체의 몸통은 나오지 않았다. 폭식집회가 누구의 머리로 기획이 됐는지 그 머리를 찾아야 된다. 누구의 돈을 썼는지 돈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며 강하게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참사의 진실 규명을 해달라며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던 지난 2014년 9월 세월호 유가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이른바 '폭식 행사'가 열린다.

이에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보수 단체행사나 집회마다 큰돈을 집회, 사고의 진실을 은폐하는지에 대해 추적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지만 이들은 유가족을 외면했다. 극우 커뮤니티인 일베 회원뿐 아니라 자유청년연합, 새마음포럼 등 보수단체들이 주말마다 음식을 나눠주며 조직적으로 부추겼다.

자유청년연합회 대표 장기정이 세월호 유가족을 고발한 2014년11월 전국경제인연합이 보수 단체인 자유청년연합에 천만 원을 지원, 2013년에도 전경련이 15000만원 지원, 경제자유화확산운동지원이 돈을 준 이유다. 참다 못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들 앞에서 치킨과 피자, 맥주를 마시며 유가족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자유청년연합 그리고 일베 회원 등 극우 세력들이다. 무대에서 맥주 캔을 들고 춤을 추며 소리치는 중년 남성, 자유청년연합의 장기정 대표이다.

전국공무원노조고발, 국정원개혁 반대회견, 권은희 전 수사과장 고발, 산케이신문 지국장 고발 등이 자유청년연합회의 대표적인 집회, 그리고 2014년 세월호특별법반대 집회에 집중, 이후 2015년에 정경련의 자유청년연합 지원은 6천만 원으로 증가했다. 전경련은 이 극우단체들이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고 폄훼하는 폭식 투쟁 등에 나설 때마다 이들 단체에 거액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버이연합에는 2014년 한 해 전경련이 지원한 돈만 거의 4억 원에 이르렀다. 2014년 5월 유모차 시위 엄마들을 아동학대로 고발하고 9월엔 세월호 특별법 반대 '맞불 농성'을 하더니, 11월엔 세월호 유족마저 고발했다.

이재용 부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 비리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 집에서 집회 열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기정은 돈의 출처와 비용의 행방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삼성의 조언을 받아 극우단체 지원 계획을 다듬었다. 장충기 사장 등 삼성 미래전략실의 핵심 실세들은 국정원 최고위급 간부, 전경련을 통한 극우단체 지원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밑그림을 그렸다. 2013년 10월, 삼성은 자유청년연합에 1천5백만 원을 기탁한다. 명목은 '경제자유화 확산운동 지원', 전경련을 통해 우회 입금하는 방식이었다.

청와대, 전경련, 삼성까지 이어지는 충격적인 극우단체의 배후 2014년 이번엔 전경련이 자유청년연합 계좌에 1천만 원을 송금했고 이듬해인 2015년엔 전년보다 6배나 늘어난 6천만 원을 이 단체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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