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없어"
14일 오전 1시 22분 경남 거제시 아주동 거제대우병원 지하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위층으로 번지지 않고 20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전체 입원환자 180여명과 직원 25명 등 2백여명이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뒤 사다리를 타고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일부 중증입원환자 5명은 인근 거제와 창원지역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구급차와 소방차 등 33대와 소방공무원 148명을 동원해 긴급진화에 나서 20여분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자재창고에서 연기가 많이 올라왔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1층 천장 PVC 배관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