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서산시청 카누팀이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으로 전국 대회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 전국 최강 최고의 실력을 뽐냈다.
서산시청 카누팀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하남시 일원에서 열린 ‘제35회 회장배 전국 카누대회’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다고 서산시청이 24일 밝혔다.
대한카누연맹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92개팀에서 내로라하는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렸던 신동진과 안현진 선수는 C-2 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메달 2개와 평소 호흡이 잘 맞기로 소문난 두 선수는 C-2 200m에서도 협동심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올해 서령고를 졸업하고 새로 팀에 합류한 오해성 선수는 C-1 개인전 1000m에서 차분한 기량을 선보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C-1 200m와 500m에서도 각각 4위를 차지하며 앞으로의 메달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청 카누팀은 동절기 변변한 연습장소조차 없는 어려운 여건에서 실전에 버금가는 체력훈련 등을 벌이며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경기력 향상에 힘을 쏟아왔다.
박민호 감독은 “지난해 카누협회가 창단하는 등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며 “이번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전국체전 등을 목표로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