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가수 오연준이 ‘바람이 불어오는곳’을 부른 장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27일 오후 김정일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등이 참석한 남북정상회담만찬자리에서 오연준이 ‘바람이 불어오는곳’과 ‘고향의봄’을 맑고 고운 목소리로 열창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오연준의 ‘바람이 불어오는곳’이 시작되자 김정일 위원장은 무표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노래가 계속되자 흐뭇한 표정을 지었고, 노래가 끝나자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
반면에 리설주 여사와 김여정은 처음부터 엄마미소를 띄며 인자한 모습으로 오연준의 열창을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고 김광석의 곡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남과 북의 화합과 평화 등을 의미해 청와대가 만찬에 특별히 선곡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너무 좋네. 정말 행복해 보여. 이런 날이 이렇게 오다니”, “내가 흐뭇했다 ㅋㅋㅋㅋ”, “훈훈한 분위기 좋아요 ㅎㅎ”, “저 아이 목소리 참 예쁘더라” 등 여러 의견을 나타내며 감동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