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허정임 기자] 인천 남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내가 조선의 관원이다!’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올해 6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해 12월 남부교육지원청 산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문화재 활용 체험 프로그램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총 4개 학교 1천100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했다. 사업에는 문학·연학·용현·송림초등학교 등이 신청, 4~6학년 학생이 일과 중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양반들의 보드게임이었던 ‘승경도 놀이’를 응용한 입체적 체험활동으로 지역 내 대표 문화유산인 인천도호부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 관아와 객사에 대해 알아본 후 관직에 나아가기 위한 과거시험을 치르고 관직을 경험하면서 조선시대 문화와 지방행정기관을 이해하고 인천에서 수령을 역임한 인물들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된다.
한편 첫 프로그램은 지난 24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문학초등학교 5학년 전체 1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