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가 정현축 박사의 스승사랑
명상가(瞑想家) 정현축(鄭顯丑) 박사라는 분이 계십니다. 30여 년 동안 수행자로 살아오신 정현축 박사님은 내공(內功)으로 만들어진 스승과 제자들이 벌이는 365개의 재미나는 에피소드들을 모아 이번에 <스승>이라는 책을 ‘도서출판 율려’에서 발간하셨습니다.
이 명상가 정현축 박사님은 계룡산 국사봉 기슭에 자리를 틀고 앉아 현재 국선도(國仙道) 도량(道場)을 열고 후진들을 기르고 계신 여류명상가이십니다. 정현축 명상가는 30대 중반쯤에 지리산 선원(禪院)에서 오랜 동안 수행을 하셨고, 계룡산 갑사 대자암에서 5개월간 무문관(無門關) 수행도 하신 선도계(仙道界)의 큰 별이십니다.
정현축 명상가는 철학박사로 세종대왕 이후 600년 만에 처음으로 훈민정음제작원리를 밝히신 한글학자이시기도 합니다. 또한 배달겨레 개국 이래 처음으로 한국고유사상을 종합 정리 하신 사상가이시도 하지요. 저서로는 이번에 출간된 <스승> 외에, <행복한 바보> <작은 세상 이야기> <국선도 사상> < 한국선도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이 명상가 정현축 선생님이 며칠 전 제게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그 편지 내용을 우리 함께 공유하시면 좋을 것 같아 올려 봅니다.
「덕산 선생님!
이상헌 선생님께서 덕산 선생님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상헌 선생님께서 선생님 말씀을 ‘엄청 잘’ 하셨습니다, 이번에 출간 된 저의 신간 <스승>을 이상헌 박사님이 잘 보시고, 이 책을 덕화만발의 덕산 선생님께 보내드리라고 권하셨습니다.
저도 졸저 <스승>이 [덕화만발] 카페에 소개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며칠 전에 원광대병원 물리치료 팀장이 국선도 강의를 들으러 왔기에 이 책을 드렸더니 “저는 책을 안 읽어요.” 하면서 거절을 하는 거예요. 덕산 선생님께서는 유명인이시니, 그분도 덕화만발을 볼 것 같아서요.
저의 졸저 <한국 선도 이야기>에는 60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를 발견한 저의 논문이 있는데요, 국선도의 원리와 똑 같은 것을 발견하게 되어 함께 기쁨을 누리시자고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덕산선생님!
2018년 4월 25일 정현축 올림」
이 정현축 명상가의 편지를 읽고 저는 깊은 인연(因緣)을 느끼고 당장 연락을 취한 끝에 4월 28일 원불교 여의도교당에서 반가운 해후(邂逅)를 가졌습니다. 첫 눈에 의기투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덕화만발] 카페에 <명상가 정현축의 스승사랑> 방을 개설하기로 합의를 하였습니다.
신간 <스승>은 불안한 삶의 연속인 현대에 있어, 저마다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통찰력을 우리와 함께 공유합니다. 마음공부 책인 <스승>을 읽다 보면, 섬세한 여성 특유의 안내에 따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어느 새 마음이 정화(淨化)되고 저절로 정신이 진보(進步)되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수행의 세계에서 이론과 실기(實技)를 겸비한 보기 드문 수행의 내공과 통찰력이 그대로 녹아 있는 정박사의 수행력에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우리는 이번에 새로 개설 된 <명상가 정현축의 스승사랑> 방을 통해서 열심히 수행을 하면 누구나 마음공부의 마스터가 될 수 있음을 저는 확신합니다.
정현축 박사님의 스승사랑 이야기 중 몇 편을 감상합니다. 그야말로 촌철살인(寸鐵殺人)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의 마음공부 이야기입니다.
『스승이 말했다. “유 ‧ 불 ‧ 선은 모두 인본주의의 이념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아세요?” “글자를 보면 알지.” 유儒/ 불佛/ 선仙 “세 글자 모두 앞에 사람人자가 있지?” “정말 그렇군요!”』
『“어떻게 하면 사랑을 잘 할 수가 있을까요?” “머리로 하지 말고, 행하라.” “어떻게요?” “잘해 주고, 배려해 주고, 사랑해 주라.” “쉽군요!” “현대인은 뭐든지 머리로만 하려고 한다.” “!” “즐겁고, 행복하도록 노력하라. 부드럽고 로맨틱하도록 노력하라.” “예”』
『스승이 다시 말했다. “칭찬을 받고 싶으면, 칭찬하라.” “!” “사랑을 받고 싶으면, 사랑하라.” “!” “친절을 받고 싶으면, 친절하라.” “!” “즐겁고 싶으면, 남을 즐겁게 하라.” “!” “행복하고 싶으면, 남을 행복하게 하라.” “!” “수확하고 싶으면, 씨앗을 뿌려라.” “!”』
『제자가 다시 말했다. “저는 요즘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마음을 내놓아 보아라.” “?” “아픈 마음을 내놓으면 내가 치유해 주마.” “?” “개뿔, 토끼 뿔, 거북이 털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없는 것입니다.” “바로 그거다.” “!” “그대 마음이 편안해졌다.”』
『제자가 다시 물었다. “용기란 무엇일까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무서운 것을 모르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용기인가?” “!” “지혜는 무엇인가?” “사량(思量) 분별을 잘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성인들은 지혜마저도 놓으라고 하신 것이다.” “?” “생각이 없는 자리를 얻으려면, 알음알이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
어떻습니까? 맑고 밝고 훈훈한 덕화만발의 세계는 어찌 보면 ‘마음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이 짧은 정현축 박사의 마음공부 <스승사랑> 방에는 365개의 보석 같은 스승과 제자의 대화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우리 오늘부터 연재되는 <명상가 정현축의 스승사랑>을 통하여 불보살의 위에 오를 수 있도록 부지런히 공부를 하면 어떨까요?
세상 사람들은 잘 살고 싶어 합니다. 우리들은 미래에 속아 삽니다. 그러나 지금 잘 살아야 덕화만발 가족입니다. 잘 산다는 것은 마음이 편안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명상가 정현축 박사의 마음공부 <스승사랑> 방에서 함께 공부하면 어떨 까요!
단기 4351년, 불기 2562년, 서기 2018년, 원기 103년 4월 30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