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허정임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는 본 대학 공연장에서 열린 명예박사 수여식에서 셰이크 사우드 RAK 통치자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아랍에미레이트(UAE) 토후국 중 하나인 라스 알 카이마(RAK)의 셰이크 사우드 알 카시미 통치자가 지난 2일 인천대서 명예박사학위(경제학)를 받았다.
인천대에 따르면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셰이크 사우드 RAK 통치자는 2010년부터 라스 알 카이마를 통치하기 시작했으며 짧은 기간 안에 라스 알 카이마를 중동의 대표적인 투자유치국가로 성장시킨 지도자로 꼽힌다”고 전했다.
특히 셰이크 사우드 RAK통치자는 교육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민의 교육수준을 크게 높였으며 최근에는 제조업, 무역업, 관광업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외국인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아울러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셰이크 사우드 통치자는 국가경제발전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 분명한 “지도자”라면서, “이번 명예박사학위수여를 계기로 인천대와 라스 알 카이마 간의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셰이크 사우드 통치자는 “명문대학으로 발전하는 인천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인천대와 라스 알 카이마, 나아가 한국과 UAE간에 더 활발한 경제교류가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인천대와 라스 알 카이마는 이날 오전 국제교류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리고 셰이크 사우드 RAK통치자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하는데 이어 3일 코오롱생명과학과 삼성전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잇달아 방문한 뒤 오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