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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산항, 컨테이너 워터클리닝장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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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산항, 컨테이너 워터클리닝장 '효과 톡톡'

오범택 기자 입력 2018/05/04 11:24 수정 2018.05.04 12:06
원활한 수출용 공 컨테이너 공급으로 서산 대산항 경쟁력 향상 기대
서산 대산항 컨테이너 전경/제공=서산시

[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서산 대산항이 워터클리닝 서비스를 이용한 공(空) 컨테이너의 원활한 공급으로 서산 대산항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 대산항 국가부두에 컨테이너의 수리 및 세척을 위한 폐수처리 시설인 워크클리닝장 설치로 클리닝 작업능률이 60%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워터클리닝장은 민간업체인 고려에이치씨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억3천100만원을 투자해 설치됐고, 올해 1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선사·화주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공 컨테이너 적체에 따른 야드 포화상태도 해결되고 있다.

서산 대산항은 전국 6위의 물동량을 기록할 만큼 물동량이 가파르게 증가해 왔지만, 컨테이너 클리닝 작업량이 저조한 실정이었는데, 문제점을 빠르게 인식하고 하역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2015년부터 끈질기게 이에 대한 개선을 추진해 왔다.

시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하고 사업 추진의 장애물인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환경부지침’ 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후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내 중소기업청 옴부즈만팀과 협의를 수차례 진행했고,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사안을 환경부 수질관리과로 이관시켰다.

그 결과 사업추진에 적합한 관련 부처의 지침해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워터클리닝 시설의 본격 운영으로 선진 하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을 뿐 아니라, 수출 경쟁력 및 항만 인지도의 향상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선사·화주·하역사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서산 대산항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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