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으로 새 당명 채택… 약칭은 ‘더민주당’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직후, 새정치연합은 당명 개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새 당명의 후보를 5개로 압축했다.
후보에 오른 당명은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그리고 함께민주당이다.
모두 '민주당'이란 단어가 들어간다.
새 당명 후보로 총 3200여개가 접수됐는데, 60%가 '민주당'이란 단어가 포함됐고, 당 내부와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5개 후보로 압축했다.
당명 교체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민주소나무당' 이라는 이름에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주 여론조사를 마쳐 당명을 확정한 후 1월 중순 당명 개정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연내에 '안철수 흔적'을 지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이 당명을 바꾼다고 해도 '민주당'이란 약칭을 쓰기는 어렵다.
이미 원외에 민주당이란 정당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당명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 등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