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이주여성등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통·번역 지원 및 가족봉사단 운영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전국 통·번역 지원 서비스 전담인력 247명 중 충남에서 유일하게 통·번역 지원사 멘토링시스템 멘토(이지연 통·번역사)를 배출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통·번역 지원사 멘토링시스템은 통·번역 지원 서비스 전담직원이 다문화가정을 온전히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특히, 이들 통·번역 지원사는 한국 생활에 적응한 결혼이민자로서 한국어에 능통하고 누구보다 이주여성들의 입장을 잘 알고 있어 단순한 지원자를 넘어 친구이자 언니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입국초기 결혼이민자의 초기 정착단계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적극 해결해주는 등 이민자들의 빠른 적응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해 태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총 1,465건의 통역, 번역, 정보제공 등을 지원했으며 해경과 태안경찰서, 서산법원 등과도 연계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전문 통역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태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필두로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이들이 직접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며 “통·번역 서비스를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 지역기관 등은 태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