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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주민 생명보호와 야생동물과의 공존도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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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주민 생명보호와 야생동물과의 공존도시 모색

오범택 기자 입력 2018/05/08 11:25 수정 2018.05.08 11:39
로드킬 방지 시스템 장비 시범설치 운영
로드킬 지키미 시스템이 설치된 표지판 사진/제공=당진시

[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당진시가 올해 2,300만 원을 투입해 로드킬 방지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로드킬 예방‧관리 대책을 수립해 주민 생명보호와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모색 중인 시가 올해 도입한 ‘로드킬 지키미’ 시스템은 야생동물이 도로변으로 접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람은 듣지 못하지만 고라니와 노루, 멧돼지, 오소리, 너구리, 고양이, 개 등이 싫어하는 초음파와 저주파를 발생시켜 동물의 접근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장비가 시범 설치된 곳은 당진 관내에서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국도 32호선 송악읍 광명리 나라사랑 공원 일원 두 곳이다.

특히 이 장비는 무공해 태양광을 전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도로변 약 300미터 구간에 걸쳐 동물들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야생동물 출현 알림판을 통해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하는 기능도 있다.

시는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로드킬 감소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후 결과에 따라 시스템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로드킬 지키미 시스템 도입으로 야생동물과의 차량 충돌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적이 드문 곳이나 야간에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곳은 서행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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