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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대구시립국악단 “화려한 만남 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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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대구시립국악단 “화려한 만남 II” 합동교류공연

박인수 기자 입력 2018/05/10 08:54 수정 2018.05.10 11:14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대구시립국악단과의 교류 음악회 '화려한 만남' / 포스터=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뉴스프리존,부산=박인수 기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타 시도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화려한 만남 그 두 번째 무대를 2018년 오는 1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구시립국악단과의 교류음악회 ‘화려한 만남II’를 연다.

지난 2016년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가졌던 ‘화려한 만남’에 이은 공연으로 특히 대구시립국악단과의 이번 무대는 창단 30주년을 함께 맞았던 지난 2015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던 30주년 기념 교류음악회에 이어 3년 만에 갖는 합동무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두 국악단체의 화려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984년 5월 창단한 대구시립국악단은 그동안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악단으로서 우리 전통음악의 보존과 전승에 힘쓰는 한편, 한국음악의 대중화 및 현대화 그리고 생활화를 목표로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상임지휘자 이현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로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해오고 있다.

1부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의 무대로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한 대표적인 창작국악곡인 ‘고구려의 혼’을 편곡한 ‘고구려의 혼 Recomposed’를 시작으로 대금산조의 모태로 알려진 강백천의 대금가락에 김동진 특유의 애절함과 절도 있는 가락이 더해진 김동진류 대금산조 협주곡 ‘부활’을 대구시립국악단 대금수석인 배병민의 연주로 들려준다.

이어지는 무대는 국악관현악과 성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테너 최덕술, 소프라노 이윤경이 우리민요 ‘박연폭포’와 작곡가 어구스틴 라라의 ‘그라나다’, 그리고 부산과 대구의 변함없는 우정을 기원하는 ‘우정의 노래’를 들려준다.

테너 최덕술은 경북대학교 성악과 및 독일 국립 뒤셀도르프 음악대학 대학원, 이태리 로마 아르츠 아카데미아를 졸업하고 오페라 주역으로 다양한 무대에 서오고 있다.

소프라노 이윤정은 계명대학교 성악과 및 동대학원, 이태리 로마 AIDM, 로마 ARENA 아카데미아를 졸업하고 그동안 고태국 성악콩쿠르 대상, 한국음협 전국성악콩쿠르 최우수상, 중앙음악콩쿠르 여자성악 우승, 이탈리아 음악협회 특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부는 이정필 수석지휘자가 이끄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무대로, 자연 앞에 한 없이 작은 인간의 존재와 더불어 자연의 변화무쌍한 신비로움에 경외감을 표현한 창작국악관현악 ‘대지II’를 첫 곡으로, 담백하면서도 단단한 구성미를 자랑하는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경기도당굿 타악 장단을 바탕으로 경상도 메나리토리와 전라도 육자배기토리 선율로 구성된 경기도당굿에 의한 타악협주곡 ‘불꽃’을 들려준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 등 해외무대에 다수 초청 받은 가야금주자 이수은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이주헌(꽹과리), 최오성(장구), 박재현(징), 최정욱(제금)이 협연자로 관객들과 만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정필 수석지휘자는 “지역 간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화려한 만남 II’ 공연으로 부산과 대구 지역의 문화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서는 국악의 발전과 지역 화합에도 이바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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