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는 지난 한 달 동안 충남지역 15개 시·군 민생탐방을 통해 도민들에게 청취한 건의사항에 대하여 정책 공약으로 답하는 일정을 진행 중이다.
12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이인제 후보는 김동일 보령시장 후보자 개소식을 찾아 해양문화·관광 분야 핵심 공약을 11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우리 충남도는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다양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문화·관광 분야 핵심 전략이 바로 ‘대한민국 해양관광·문화특구 플랜’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우선 충남의 다채로운 문화와 관광 요소를 결집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 서해안의 각 지역별·도서별로 테마가 있는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생태자원 보호·관리·활용의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해양정원 조성 및 관광자원화, △머드·소금·해수를 활용한 해양치유관광 집중 육성, △마리나항 개발 및 해양레저관광 테마파크 조성, △안면도의 관광특구 지정 목표,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 관광자원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중국·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을 집중 유치하고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힘쓰겠다”며 “서산민항 유치와 보령신항과 대산항을 통한 크루즈관광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후보는 관광문화특구 조성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백제 700년 둘레길 및 백제 문화예술지구 조성, 계룡산 철화분청 도자문화센터 건립 및 도자문화거리 조성, 금강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뱃길사업, 생태계 복원사업, 수상레저산업을 연계지원·육성 및 불교 사찰 및 천주교 성지 복원, 충청 유교문화권 개발사업 등을 통한 관광자원 발굴·육성 등도 함께 추진해 충남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문화특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