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2단계 연장 사업인 정자∼광교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시행자인 경기철도가 지난해 말 이러한 내용의 요금체계를 신고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개통하는 신분당선 연장선(정자역∼광교역)의 이용 거리 10㎞ 이내 기본요금은 1회용 교통카드 기준 2250원을 내야 하고, 10㎞를 초과할 경우 5㎞당 100원이 추가된다.
다만 신분당선 전체구간인 강남역에서 정자역을 거쳐 광교역까지 31㎞ 구간은 운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단계 별도운임 900원에서 600원을 할인해 300원만 지불하도록 했다. 이때 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게 되면 2950원이며 1회용 교통카드는 3050원이 된다.
만 13∼18세 미만 청소년과 만 6∼13세 미만 어린이는 각각 20%와 50%의 요금이 할인된다. 65세 이상 노인과 등록 장애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운행 시간은 평일은 오전 5시30분∼다음날 오전 1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5시30분∼자정까지다.
교통부는 1단계 강남∼정자 구간을 거쳐 광교까지 전동차를 이용하면, 강남에서 광교까지 광역버스보다 14분 빠른 36분 만에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