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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정치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의지" 총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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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정치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의지" 총선 출마는 어디로?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1/09 18:57
안철수 탈당 후, ‘유권자 절반이 지지정당 바꿨다’…이동 폭 ‘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당’ 순 리얼미터 1월 5일~6일 조사, 전국 유권자 1051명 대상 安, 부산이나 비례대표 출마 가능

▲ 안철수 신당, '국민의 당'으로 당명 확정 안철수 신당 창당실무준비단은 8일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대한민국의 비전은 국민 속에 있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표현하는 이름"이라고 당명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이 당명을 결정하고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영입하는 등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총선에서 어떤 방식으로 출마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의원은 여러차례에 걸쳐 현재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고수하고 있지만 대의를 위해 지역구 변경이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에서 가능한 지역구 대부분에 국민의당 후보를 출마시키겠다고 공언한 만큼 총선 승리를 위해선 전국구 단위의 선거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누리당 노원병 출마가 예상되는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과 대결도 만만치 않아 지역구에만 집중하면 당 차원의 선거운동 전략이 문제가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동섭 더민주 노원병 지역위원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준비단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대국민 공모를 진행, 1만4천289건의 응모작을 접수했고 별도의 당명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당명을 확정했다.

 

선정위원회는 "대한민국의 비전은 국민 속에 있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표현하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태규 창당실무준비단장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정치의 기본원리가 잘 반영된 이름을 선정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탈당 후, 유권자 절반이 지지정당 바꿨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 선언 이후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지지정당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탈당 이후 정당, 차기 대선주자 등에 대한 국민들의 태도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51명을 대상으로 안철수 의원의 탈당 후 최근 3주 동안에 지지정당을 바꾼 적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유권자의 절반이 지지정당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이동 추이, 새누리당 10.6% vs 더민주당 8.5% vs 국민의당 8.3%

세부적으로 보면, ‘무당층에서 새누리당 지지’ 응답이 10.6%, ‘무당층에서 더민주당 지지’가 8.5%, ‘무당층에서 국민의당 지지’가 8.3%, ‘더민주당에서 국민의당 지지’가 4.5%, ‘새누리당에서 국민의당 지지’가 4.3%, ‘기타 지지정당 변경’이 12.4%로, 응답자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48.6%가 지지정당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을 바꾼 적이 없다’는 51.4%로 집계됐다.


 

최근 3주 동안에 안철수 신당(국민의당)으로 지지정당을 바꾼 응답은 전체의 1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새누리당(무당층→새누리, 10.6%), 더민주당(무당층→더민주 8.5%) 순으로 지지정당을 바꾼 응답이 많았다.

안철수 신당(국민의당)으로 지지정당을 바꾼 응답(17.1%) 중에서는 ‘무당층→국민의당’ 응답이 8.3%, ‘더민주→국민의당’이 4.5%, ‘새누리→국민의당’이 4.3%로 나타났다.

이로 볼 때, 안철수 신당(국민의당)의 현 지지층 전체의 절반은 기존 정당구도 하에서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던 무당층으로, 나머지 절반은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에서 이탈한 유권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 탈당 후 무당층, 새누리당 또는 더민주당에서 안철수 신당(국민의당)으로 지지 태도를 바꾼 유권자들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5.2%), 부산•울산•경남(20.2%), 수도권(16.9%), 연령별로는 40대(20.7%), 20대(17.9%),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0.2%), 중도층(20.0%)에서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17.6%)와 수도권(8.3%)에서는 무당층에서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게 된 유권자들이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6.9%)에서는 새누리당을 이탈해 안철수 신당으로 이동한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다가 새누리당을 지지하게 된 유권자들은 지역별로는 서울(14.0%), 대전•세종•충청(13.0%), 연령별로는 20대(18.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4.8%)에서 많았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다가 더민주당을 지지하게 된 유권자들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11.8%), 광주•전라(9.9%), 연령별로는 30대(11.7%), 40대(11.3%),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1.1%)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새누리당 36.3%, 더민주당 20.8%, 국민의당 18.2%

한편 리얼미터 2016년도 1월 1주차 주중집계(4~6일)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12월 5주차(28~31일)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36.3%, 더민주당은 2.8%p 내린 20.8%, 안철수 신당(국민의당)은 0.9%p 오른 18.2%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3.8%,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4.8%였다.

이번 조사는 1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5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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