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부산=김하경기자]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날 밝혔다.
선대위는 이날 오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교류협력 특위 출범을 알렸다. 특위는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온종합병원 이사장)과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문창섭 개성공단 피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조기종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영입된 정근 공동위원장은 개성공단에서 8년간 개성병원을 운영하며, 35만 남북한 근로자를 무료 의료협력한 바 있다. 따라서 남북 간의 제재가 풀릴 경우,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과 평양 항생제 공장 지원 재개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위원장은 회견문을 통해 "오거돈 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남북평화의 시대를 맞아 앞으로 펼쳐질 한반도 평화정착의 길을 기대하며, '남북교류의 중심지, 한반도의 가장자리 부산'의 위상을 더 높이고 실질적인 남북교류협력이 부산시민들 모두에게 스며들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등이 참가하는 민족공동 행사의 추진과 함께 이산가족·친척 상봉과 상호 협력 및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