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는 1월 임시국회 첫날인 1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3+3' 회동을 갖고 현안을 조율한다.
새누리당 원유철·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도 참석하는 '3+3 회동'을 통해 처리 시한을 넘긴 내년 총선 선거구획정안과 쟁점법안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랜 협상에도 불구하고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선거구 획정위 김대년 위원장까지 사퇴하면서 4월 총선 정국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서로 양보안을 제출하기 쉽지 않아 오늘 협상도 난관이 예상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아무런 성과없는 '12월 빈손국회'에 이어 이날 소집된 1월 임시국회의 첫날인 11일 '여야 3+3 회동'을 갖고 선거구획정 및 쟁점법안 등의 처리를 위한 담판을 재시도한다.
우선 입법 공백 사태를 초래한 선거구 실종 사태를 해결할 해법 찾기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고 선거구 획정위원회 김대년 위원장도 '선거구 획정안 마련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여야 합의'만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열쇠다.
새누리당의 요구로 소집된 1월 임시국회는 오늘부터 한 달 일정으로 회기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