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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민주포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파기하라'..
사회

6월민주포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파기하라'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1/11 16:05

진보적 시민단체들의 원로모임인 ‘6월민주포럼’(이하 포럼)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11일 “정부는 이번 합의 체결 과정과 공식 문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포럼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정부는 피해 당사자의 동의 없는 이번 협상을 파기하고, 아베 총리는 과거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한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이 같이 밝혔다.


포럼은 또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노숙 농성을 이어가는 청년의 행동은 1964년 굴욕적 한일회담에 반대해 전국적 시위가 벌어졌던 6·3항쟁을 연상케 한다”며 “경찰은 이들에 대한 무분별한 소환장 발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포럼은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해방 후 70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았으며, 일본 정부는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사실을 외면하고 왜곡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이번 한·일 간 협상에서도 일본 정부는 국가와 군이 범죄의 주체였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정체 모를 불분명한 사과로 일언한 후 더 이상의 사과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경찰이 대학생에게 소환장을 발부한다는 소식을 듣고 과거 민주화운동을 한 선배로서 지나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전략에 우리 할머니들이 희생당하고 다시 죽임을 당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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