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64)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영제 OPERATION CHROMITE) 촬영차 전날(11일) 한국을 찾았다. 편한 복장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리암니슨.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환한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했다.
한국영화에 첫 도전하는 리암니슨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연합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과 호흡을 맞춘다.
리암 니슨이 영화 2012년 '테이큰2' 홍보차 내한한 적은 있었으나 영화 촬영을 위해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2주로 예정된 촬영 기간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W서울워커힐 호텔에서 묵는다.
영화는 맥아더 사령관과 인천상륙작전에 선행된 엑스-레이(X-RAY) 특수 첩보작전에 투입된 켈로부대원 8명에 대한 이야기다. 또 이 영화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이 아빠'로 유명해진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영화 '인터뷰'(2000)를 끝으로 은퇴한 심은하의 두 딸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포화 속으로'(2010) 등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인천상륙작전’은 6.25 한국전쟁 기념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