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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한국-대만-일본, 3國냥生 집중탐구 길고양이 로드무비

심종완 기자 입력 2018/05/22 15:31 수정 2018.05.22 23:56
사진 : KBS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22일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는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방영된다.

■ 방영작품 정보

- 감독 : 조은성
- 내레이션 : 강민혁(씨엔블루)
- 장르 : 길고양이 로드무비
- 개봉일 : 2017년 6월 8일
- 러닝타임 : 90분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줄거리

도시의 뒷골목, 사람들의 발길을 피해 밥을 찾아 다니는 서울의 길고양이

“머나먼 타국의 친구들도 우리와 같을까?”

‘고양이 마을’로 알려진 대만의 관광명소 허우통,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이 사는 ‘고양이 섬’ 일본의 아이노시마, 그곳의 고양이들은 어떻게 사람과 행복한 공존을 이루게 되었을까?

길 위에서 행복한 삶을 찾아 길고양이가 직접 나섰다. 한국, 대만, 일본을 오가는 특별한 여행이 펼쳐진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영화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천만 인구가 살고 있는 이 대도시에는 사람 외에도 도시를 삶의 터전으로 살고 있는 다양한 생명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20만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고양이’들은 이미 사람들과 일상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 사실. 

주차된 차 밑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사람의 발소리에 놀라 급히 자리를 피하는 길고양이의 뒷모습을 누구나 한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이런 길고양이와 사람의 행본한 공존에 대해 질문하는 본격 길고양이 로드무비.

길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에게는 다양한 사연이 있다. 사람이 집에서 기르다가 유기한 유기묘일 수도 있고,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생을 마감하는 야생묘일 수도 있다. ‘도둑고양이’라며 손가락질 당하던 길 위의 고양이들은 최근 ‘길고양이’라는 이름으로 그 인식이 조금 완화된 듯하다. 

캣맘, 캣대디라는 이름으로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거나 추위와 더위로부터 보호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거나 심지어는 살인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길고양이와 사람의 행복한 공생은 요원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사정은 어떨까.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이러한 질문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가까운 이웃나라 대만과 일본으로 향한다.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만의 관광명소 ‘허우통’의 별칭은 ‘고양이 마을’이다. CNN이 선정한 세계 6대 고양이 스팟(spot) 중 하나인 일본의 섬 아이노시마. 2016년 기준 거주민 284명의 작은 섬에는 사람 보다 많은 수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의 고양이들은 사람을 만나도 피하지 않고 어디서나 여유롭고 당당하다. 이처럼 고양이와 사람의 행복한 공존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한국, 대만, 일본 3국 길고양이들을 집중탐구하며 길고양이와 사람의 행복한 공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통해 관객들은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것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KBS 1TV 독립영화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22일 밤 12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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