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23일 방송되는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인문학 강사 최진기가 '청춘과 통일'이라는 주제로 70분 동안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최진기는 북한 전문가 국민대학교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기성세대는 통일을 당위성으로 접근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청년들은 북한을 '또 하나의 외국'으로 생각해 통일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이다. 통일에 대한 세대 간의 관점 차이를 먼저 알아야 한다. 통일은 당위가 아닌 이해관계"라고 운을 뗀다.

이어, 청춘들이 통일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사회적 약자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배려적 정의를 가진 기성세대와 달리, 청년들은 공정한 기회와 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원하는 비례 가치를 추구하는 세대"라며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반대 등을 예로 들어 공정사회 개념으로 풀어내 이해를 돕는다.

이날 강연에서 최진기는 앞서 통일을 이룬 독일의 사례를 통해, 남북통일이 된다면 사회 경제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전망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패널로 참석한 배우 변우민, 가수 고재근, 방송인 김경화, 가수 혜림은 이번 강연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통일을 더 깊게 고민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어쩌다 어른’ 최진기의 '청춘과 통일'은 23일 밤 9시 30분부터 70분 간 특별 편성되어 O tvN,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