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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된 신영복선생, 故 신영복 2시부터 조문 가능..
사회

고인된 신영복선생, 故 신영복 2시부터 조문 가능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1/16 10:33
신영복 교수, 성공회대에서 빈소 마련...16일 오후 2시부터 조문 가능

신영복 교수가 향년 75세에 암으로 사망했다.

지난 15일 성공회대와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신영복 교수는 이날 밤 9시30분쯤 서울 목동의 자택에서 가족의 입회 하에 별세했다. 이후 신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겨져 밤 11시47분쯤 의료진의 공식 사망 선고를 받았다.

신 교수는 지난 2014년 희귀 피부암 질환 판정을 받고 다른 부위로 암이 이전돼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신영복 교수 / SBS뉴스 캡처


 성공회대는 15일 별세한 신영복 석좌교수의 장례를 학교장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빈소는 성공회대학교 대학성당에 16일 오후 2시부터 18일 오전 11시까지 마련되며, 빈소 운영시간은 16일 오후 2시~저녁 10시, 17일 오전 8시~저녁 10시이며, 18일은 오전 8시~11시까지다.

생전 신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 감옥생활 동안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을 묶어 1988년에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발간했다.

지난해에는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라는 책을 출간하며, 지난 2014년까지의 강의노트를 바탕으로 동양고전에 대한 현대적 맥락을 진솔하게 설명했다. 

이날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고인은 담론 이후 집필 계획이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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