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아침 출근길도 어제만큼 추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다.
낮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계속되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대관령이 영하 20.1도, 파주가 영하 18.7도, 서울도 영하 13.8도까지 떨어진 상태다.
현재 충북과 강원,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가, 서울·대구·인천·경북·충북·경기남부·전북 등의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울산과 부산, 경남·경북 등의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충남과 호남지방의 눈은 밤새 대부분 그쳤고 오전까지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그러나 이 지역에는 주말에 또다시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충남 서해안과 전남·전북, 제주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경상남북도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밖의 해안과 내륙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보돼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전해상, 동해전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1.0∼3.0m로 일겠다. 동해상은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번 강추위는 다음 주 중반쯤에나 물러갈 전망입니다.